유재미 JAE Mi YOO b.1989 미국 미시간주에서 출생하여, 유년기를 미국에서 보내고, 한국에서 16세까지, 17세부터 다시 미국 동북부에서 학업을 마쳤다. 동서양의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문화권을 오가며 성장한 그는 개인으로서, 창작자로서, 현대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 근래 작업 중인 연작에서는 특정 환경과 경계 안에 존재하는 개인과 타자, 개인과 집단, 개인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의 현대 사회 속 수많은 관계와 경계, 그리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감정과 서사를 다양한 소재, 질감, 물성의 대조와 대비를 통해 작업 안에 재구성하고 있다. 회화의 기본적인 재료가 되는 종이, 나무, 패브릭, 물감, 미디엄 등의 무한한 성질과 물성의 조합을 연구하여 함께 조합하는 혼합재를 위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그 만의 시각적 언어의 형태로서 현 세대의 변화와 역동을 공감하고,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2012년 로드아일랜드 스쿨오브 디자인 (RISD)를 졸업하였고, 미국에 거주하는 동안 Society of Illustrators, CMYK Magazine, 3x3 Magazine, Congressional Art Competition, PGSE 등 다양한 입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후 7년간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패션디자이너로서 활동하였다. ‘22년 중앙 회화대전 금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